건강칼럼

제목 ‘감기를 달고 사는 우리 아이' 한의학 치료로 근본적인 체질 개선

‘감기를 달고 사는 우리 아이' 한의학 치료로 근본적인 체질 개선

찬바람이 부는 겨울철이 되면 잦은 감기로 고생하는 아이를 데리고 한방소아청소년클리닉에 내원하는 보호자들이 많아진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감기에 걸린 후 콧물을 훌쩍이거나 기침을 하다 완전하게 낫지 않은 상태에서 또 다시 야외활동을 하며 찬바람을 쐰 이후에 다시 감기에 걸린다. 결국 한두 달 간 계속해서 약을 복용하게 되는 것이다.

방어능력 약해 어른에 비해 감기에 잘 걸리는 아이들

아이들의 감기는 계절적으로 겨울이나 봄처럼 기후변화가 심한 때에 쉽게 반복적으로 감염이 되고 잘 낫지 않는 경향을 보인다. 한의학에서는 아이들의 장부(臟腑, 내장 장기)가 아직 완전히 성숙하지 못하였고 기부(肌膚, 살과 피부)가 얇고 약하여, 질병에 대한 방어능력이 약하기 때문에 기온변화가 급격한 시기에 쉽게 감기에 걸리게 된다고 한다. 소아는 특히 ‘폐상부족(肺常不足)’이라고 하여 호흡기 계통의 기능이 취약한 특징이 있어 급성 호흡기 감염이 쉽게 발병된다. 아이들은 1년에 평균 6~7회 정도 감기에 걸리고, 10~15%의 아이들은 12회 이상 앓기도 한다. 감기는 6개월~6세의 소아가 잘 걸리고, 2~3세의 유아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빈도는 점차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 또한 감기에 걸리는 빈도는 바이러스에 노출된 횟수에 비례하게 되는데, 사람이 많은 곳에 가거나 집단생활을 하는 경우 감기에 걸릴 가능성은 높아지게 된다. 아이들의 감기는 성인의 감기와는 다른 점이 있다. 첫째로 갑자기 고열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둘째로는 고열로 인한 경련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며, 셋째로 감기에 구토, 설사 등 위장증상을 겸하는 경우가 많다

호흡기계 허약아

또래에 비하여 특히 호흡기계가 취약한 아이들을 호흡기계 허약아라고 부른다. 호흡기계 허약아는 외부의 기후변화에 극도로 민감하여 잦은 감기로 쉽게 발열, 기침이 유발되고 평상시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등이 또래에 비하여 자주 나타난다. 이전에 기관지염, 폐렴, 천식, 축농증, 중이염 등을 앓은 경력을 가진 경우도 있다. 피부가 연약하여 추위를 잘 타며 찬바람을 쏘이거나 찬 음식만 먹어도 기침을 하기도 한다.

호흡기 감염 유형에 따라 한약, 침, 뜸 치료 효과적

한방소아청소년클리닉에서는 아이들의 호흡기 감염 유형에 맞는 치료를 시행한다. 발열과 인후통이 주된 증상인 경우, 유행성 독감인 경우, 감기에 소화기 증상(설사, 식욕부진 등)을 동반한 경우, 고열로 인한 경련 증상이 있는 경우, 기침이 심한 경우 등 증상에 따라 처방이 달라진다. 필요에 따라 산제(가루로 만든 한약)나 탕약이 처방된다.
침 치료는 콧물, 코막힘, 기침 등의 증상을 개선하는 목적으로 시행되는데, 성인 치료에 사용하는 침보다 훨씬 가늘고 작은 침이 사용된다. 또한 뜸 치료에 사용되는 전자 뜸은 뜨겁지 않은 따뜻한 정도의 온도로 설정되어 있어 어린아이들도 쉽게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또한 감기에 자주 걸리고 오래 지속되는 아이는 감기 증상 치료 이후에 호흡기를 보하는 한약을 처방하게 된다. 호흡기가 허약한 아이들이 한약을 복용하게 되면 기침, 가래 등의 호흡기 증상이 개선되고, 계절 변화 후 호흡??의 섭생법

1. 두꺼운 옷 한 벌 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겹 입도록 하여 외부 기온 변화에 따라서 적절하게 보온하도록 한다.
2. 탁한 공기를 피하고, 콧물이나 코막힘이 심한 경우 생리식염수로 콧속을 세척한다.
3. 평상시 신선한 음식을 골고루 잘 먹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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