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제목 오십견, 후유증 없는 치료를 위한 맞춤형 한방치료

오십견, 후유증 없는 치료를 위한 맞춤형 한방치료

오십견은 50대에서 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심한 통증과 운동제한으로 삶의 질을 떨어트린다. 자연회복이 수개월에서 1~3년까지 오래 걸리며, 다양한 양상의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그래서 빠르고 완전한 회복을 위해 증상과 시기에 따른 봉독약침·전침요법·뜸요법·부항요법 등의 복합적인 한의학적 치료와 함께 지속적인자가 운동이 중요하다. 또한 오십견이 잘 생기는 연령의 특성상 음혈(陰血)이 고갈되면서 어혈(瘀血)·담음(痰飮)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전신 건강상태와 체질을 고려한적절한 한약치료가 필요하다.

통증과 강직, 두 얼굴의 오십견

50대에서 주로 발생한다고 하여 오십견이라는 이름이 익숙하지만, ‘유착성 관절낭염’ 또는 ‘어깨가 얼어버렸다’는 의미의 ‘동결견’이 공식적인 진단명이다. 오십견이 다른 어깨 질환과 다른 점은 어깨가 아프기도 하면서 굳어져서 움직임이 원활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높은 곳의 물건을 꺼내려 할 때 팔이 위로 끝까지 올라가지 않는다거나, 외투를 입거나 뒷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려할 때 팔이 뒤로 돌아가지 않는 등의 운동제한 증상이 일상생활에서 다양하게 나타나 불편함을 초래한다.
특징으로는 50대를 중심으로 40~70대의 연령에서 주로 발생하며,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흔하게 발병한다. 대부분 특정한 원인이 없이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특발성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으나 종종 다른 질환과 연관되어 발생하기도 한다. 당뇨병이 있는 경우 특히 발병률이 높아지며, 갑상선질환·심장질환·경추질환·자가면역질환·중풍 등과도 관련성이 있다. 그리고 회전근개 파열이나 골절과 같은 외상이나 어깨 주변부 수술 후에 이차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기나긴 여정, 시기에 따른 복합적 치료전략

오십견은 시기에 따라 크게 통증기, 동결기, 회복기로 나눌 수 있고, 단계별로 수주에서 수개월, 길게는 1년까지도 지속된다. 개인에 따라 1~3년까지 증상이 지속된다. 긴 이환기간과 더불어 후유증이 남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빠른 회복과 후유증의 최소화를 위해서 시기에 따른 적절한 치료전략을 선택해야 한다.
초기 통증기에는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고, 열감이 동반되기도 한다. 통증이 야간에 심해지며 아픈 쪽으로 누우면 통증이 더 심해지기 때문에 수면에도 지장을 준다. 이 시기에는 소염·진통 및 어혈개선 작용이 있는 봉독(蜂毒)약침 치료가 효과적이며, 한의학적 변증으로 어혈(瘀血)·담음(痰飮)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에 대한 한약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이후 점차 통증이 감소하면서 어깨가 굳어지는 시기를 동결기라고 한다. 어깨의 운동 중 주로 외회전, 내회전, 외전의 제한이 심하게 발생하여 일상에서 불편을 많이 느끼게 된다. 이 시기에는 잔여 통증에 대한 지속적인 치료와 더불어, 어깨 주변의 연부조직의 긴장완화 및 순환개선을 목표로 전침요법·뜸 요법·부항요법을 병행할 수 있다. 또한 이때부터 강직의 진행을 최소화하기 위해 점진적인 운동요법을 시작해야 한다.
강직의 진행이 끝나면 회복기로 접어들게 되어 점차적으로 운동범위가 좋아진다. 빠르고 완전한 회복을 위해서 단계적이며 지속적인 운동요법이 필수적이며, 주변 근육의 강직을 해소시키기 위한 한의학적 치료가 지속되어야 한다. 또한 오십견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50대는 음혈(陰血)이 고갈되어 진액(津液)이 부족해지는 시기로, 갱년기 장애를 포함한 다양한 전신적인 증상이 동반되기 때문에 체질과 전신 증상을 고려한 한약치료가 필수적이다.


천천히 꾸준하게! 후유증 없는 회복을 위한 운동

오십견은 일상에 큰 불편함을 초래하여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고, 장기간의 치료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후반기에 환자들이 치료 의지가 저하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하지만 최대 40%의 환자가 3년 후에도 경미한 증상이 남아있고, 약 15%의 환자는 영구적인 후유증이 남기 때문에,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중후반기의 운동이 필수적이다.
특히 오십견의 가장 중요한 증상인 운동제한의 후유증을 최소화하려면, 지속적인 스트레칭 운동이 매우 중요하다. 처음 운동을 시작하는 환자들의 경우 통증으로 인해 운동하기를 꺼려하거나 운동을 제대로 할 수 없어서 어려워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수건이나 탄력밴드 등의 적절한 도구를 활용하여 점진적으로 가동범위를 천천히 늘려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은 초기 통증이 줄어들기 시작하는 시점부터 단계적으로 시작해야 하며, 과도한 욕심으로 가동범위를 갑자기 증가시키는 경우 주변 연부조직에 손상이 올 수 있으므로,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적절한 정도의 운동 강도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운동 전후로는 따뜻한 찜질로 주변부 근육의 긴장을 풀어줌과 동시에 혈액순환을 촉진시켜주면 운동 효과가 배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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