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의학정보

제목 향신료 육두구, 크론병에 효과
작성일 16-04-06 조회수 200
내용

향신료 육두구, 크론병에 효과


동물실험 통해 대장 길이 단축 억제, 점막조직 보호 및 염증성 매개물질 분비 억제


강동경희대한방병원 박재우 교수팀 SCI 저널 게재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원장 고창남) 한방내과 박재우 교수팀이 크론병 치료에 향신료 재료로 잘 알려진 ‘육두구(肉荳蔲, Nutmeg)'가 효과가 있음을 동물실험을 통해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유명 SCI급 저널인 ’Journal of Medicinal Food (IF : 1.40, SCI)에도 게재되었다.

크론병은 소화기관 전체에 만성적, 난치성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복통, 설사, 체중감소 등을 유발한다. 현재까지 뚜렷한 병인이 규명되지 못하여, 치료가 어렵다. 특히 만성화되는 과정에서 치루, 누공, 장협착 등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여 수술 등의 처치로 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다. 대장암의 발병과도 관련성이 높은 질환이다.

과거 서양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들어 우리나라에서 크론병을 포함한 염증성 장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 IBD)의 발생 및 유병률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육두구(논문표기 : Nutmeg, Seed of Myristica fragrans)는 인도네시아가 원산지인 Myristica fragrans 식물의 종자로서, 영어이름인 Nutmeg은 ‘사향 향기가 나는 호두’라는 뜻이다. 음식 조리시 향미료로 두루 사용되는데 고기요리, 쿠키, 케첩, 카레가루 등에 쓰인다.

예로부터 육두구는 방향성이 있는 제제로서 건위, 정장제로서 자주 응용되어 왔다. 동의보감에서는 설사, 복통, 이질을 멎게 하며, 식욕을 돋고 소화를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내과 박재우 교수팀은 위의 임상적 경험을 근거로크론병 및 궤양성 대장염 동물모델을 통해 확인해본 결과, 대장 길이 단축의 억제, 대장 점막조직의 보호 효과, 아울러 염증성 매개물질(inflammatory cytokine) 분비의 억제 효과를 보이면서 대장 점막의 염증을 억제시킨다는 것을 밝혀냈다.

본 연구는 대표적인 염증성 장질환(IBD) 동물모델로서 Dextran Sulfate Sodium(이하 DSS) 투여 대장염 유발 모델을 사용하여, 약 1주일간 대장염을 유발하는 과정에서 육두구 물추출물을 농도별(100, 300, 1000 mg/kg)로 투여하여, 7일째 대장의 길이, 대장점막 조직의 염증 및 손상 정도, 대장점막의 염증매개물질의 양을 측정해본 결과 농도가 증가함(최대 효과는 육두구 물추출물 1000 mg/kg에서 발현됨) 에 따라, 대장의 길이가 단축(짧아지는 것)되는 현상이 억제되었고, 대장점막의 염증정도가 완화되었다. 아울러, 대장 점막 조직의 손상정도는 확연히 감소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표 1 참조]. 또한, DSS로 대장염을 유발한 대조군에 비해 육두구 물추출물을 투여한 생쥐에서는 염증을 유발시키는 염증유발매개물질(cytokine)인 Tumor necrosis factor (TNF)-α, Interleukin (IL)-1β, IL-6, Interferon (IFN)-γ?? 항대장염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표 2 참조].

현재 한의학에서는 크론병과 같은 염증성 장질환(IBD)에 대해 대장을 비롯한 위장관의 난치성 염증역억제제, 스테로이드제, 기타 생물학적 제제)에 따른 부작용을 경감시키는 목적 및 치료 효과의 증대를 위한 목적으로 한약, 침, 약침, 뜸 등의 한의학적 치료법을 임상에 적용하고 있다.

박재우 교수는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그 효능이 밝혀진 한약재들을 중심으로 향후 크론병 치료에 대한 한방신약 개발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며 향후 연구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목록